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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3.19 (사과할 줄 아는 사람)
요즘 창업 때문에 아는 대표님께
사업 아이템과 일을 배우러
멀리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다.
대표님은 우리 팀이 주말에도 나오길 원하셨고
그래서 저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버스비와 택시비를 들여 사무실에 갔다.
토요일에는 대표님이 계셨지만
일요일에 회사에 가보니 정말 아무도 없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고
우리 팀은 거기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다시 집에 와야 했다.
주말에 나오라고 한 것도 대표님이고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 들여 1시간 걸려 갔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오니까 너무 짜증 났다.
교통비도 교통비이고
무엇보다 회사에 나오느라 주말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것에 화가 났다.
결국 밤에 대표님과 통화할 수 있었다.
난 오늘 갔는데 아무도 없었고 회사 문도 잠겨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
난 내가 이렇게 말하면 대표님이 미안하다 한 마디는
할 줄 알았다.
근데 아 그랬냐
내일 나올 거냐?
라는 말을 들었다.
기분이 별로였다.
나는 사과를 잘하는 사람이 되야겠다.
나보다 직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려도
나 때문에 피해를 봤거나
힘들었다면 그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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