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슈

복장 자율화·소통 확대… 기업 74.5% 조직문화 유연화 박차

by 노이유 2022. 5. 26.
728x90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통해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방식을 독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6일 사람인이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조직문화 유연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1%가 조직문화의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로는 '워라밸 중시 등 구성원 의식이 변하고 있어서'(5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MZ세대가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해서'(39.6%), '산업의 디지털화 등 패러다임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33.5%), '기존의 인사관리 방식이 통용되지 않아서'(24.2%), '성장 동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서'(14.9%) 등을 이유로 들었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99.5%)은 조직문화가 유연해지면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는 직원 만족도 증대뿐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까지 가능해 기업-직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

전체 기업 10곳 중 7곳(74.5%)이 조직문화 유연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복장 자율화'(43.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원 소통 행사 진행'(39.6%), '근무시간 자율 선택'(34.2%), '직급 폐지 또는 간소화'(28.8%), '다면 평가제도 도입'(16.2%), '스마트 오피스, 자율 좌석제 등 업무환경 변화'(16.2%), '애자일 조직 등 조직 구조 변화'(9.9%) 등의 순이었다. 조직 유연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만, 이들 기업 중 60.7%가 유연화 노력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인력, 비용 등 자원이 부족해서'(51.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변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이어 '기성세대 구성원의 저항이 있어서'(35.6%), '경영진의 의지가 별로 없어서'(35.1%), '실제로 혁신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서'(29.2%), '새로 도입한 제도들이 효과를 못 보고 있어서'(13.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9.4%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분위기'를 꼽았다. 이외에도 'CE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21.5%), '시도를 장려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기업 분위기 형성'(16.6%), '발전을 위한 건전한 내부 경쟁 확산'(12.5%), '혁신 DNA가 강한 조직 구성원 채용'(8.9%) 등을 필요조건으로 선택했다.

 

요즘 기업 문화가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요즘 기업에는 MZ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을 잡지 못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마음도 잡기 어려워진다. MZ 세대들의 생각이나 라이프스타일 등이 곧 젊은 소비자들의 생각이나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예전의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는 회사는 오래 살아남기 어려울 거 같다. 그런 기업은 직원들의 근속연수도 짧고 애사심이 없기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기업문화가 더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