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에서 젊은 층과 고학력층 이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역에 따른 인적 자원 양극화가 우려된다. 최예술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지역의 인구변화 실태와 유출인구 특성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해 정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인구 이동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이가 어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인구감소지역에서 이탈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인구감소지역에 살고 있던 표본 인구 중 그 지역에 남은 사람은 평균 46세였지만 떠난 사람은 평균 36세였다. 학력별로 보면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이하인 사람은 68.7%가 인구감소지역에 남았지만 대학교·대학원 졸업자는 55.7%가 그 지역을 떠났다.
이런 양극화는 직종별로 봐도 나타나다. 인구감소지역 유출비율(해당 직종의 이동자÷해당 직종 표본)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로 14.5%가 인구감소지역을 떠났다. 이어 사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순으로 유출 비율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고학력·고 숙련·고부가가치 창출 일자리로 분류되는 직종이다.
최 연구위원은 “지역의 노동인구 유출은 지역 간 인구 규모 격차로 인한 양적 불균형 외에 질적 분균형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인구감소지역의 유출 인구 특성 분석을 위해 직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투자계획 수립 시 인구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기초해 지역 고유의 자산·자원을 발굴해 지역 다움을 유지하고 인구 유입·정착 전략과 함께 지역 청년의 교육·일자리 확충 및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중소도시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그나마 주변 도시에 비해 청년들이 많은 편인데 바로 대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자기 고향으로 가거나 서울에 가서 직장을 잡는다. 그러니 청년들이 많다 해도 결구 다 떠날 사람인 것이다. 지자체는 이런 청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이나 유인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어 대학교 졸업 후 정착한 나는 아쉬울 뿐이다. 인구절벽이 다가오는 현재 각 지자체들은 인구를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제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장 자율화·소통 확대… 기업 74.5% 조직문화 유연화 박차 (0) | 2022.05.26 |
---|---|
맘스터치 일주일간 '싸이버거' 100원 이벤트 (4) | 2022.05.26 |
연체 막으려다 이자 폭탄? 고금리에도 급증하는 카드사 리볼빙 (1) | 2022.05.25 |
"음식 배달비 0원" 음식 묶음배송 '두잇' 26억 투자 유치 (1) | 2022.05.24 |
하이트진로 '크라운맥주·갓생폭탄맥주'로 편의점 정복 나선다 (0) | 202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