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9.06(벌초하고 느낀 점)
주말 동안 벌초를 했다.
1년에 한 번 벌초하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촌 형과 작은 아빠를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벌초하며 느낀 점을 적어보려 한다.
1. 다들 체력이 좋다.
벌초를 아침 일찍 하느라 다들 아침도 부실하게 먹고
벌초를 했다.
벌초하는 게 쉽지 않다.
예초기의 진동도 견뎌야 하고 갈퀴질 하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든다.
그래도 다들 힘들어하는 기색없이 잘 끝냈다.
2. 요령이 있으니 빨리 끝낸다.
이번 벌초는 하루만에 정말 다 끝내버렸다.
일을 빨리 시작한 것도 있었지만
다들 벌초한 경력이 있다 보니 요령이 있어
벌초가 빨리 끝냈다.
3. 가족들간에 소통이 중요하다.
벌초를 하는데 사촌 형 한 명이 늦게 왔다.
알고 보니 야간 일하다 늦게 온 것이었다.
근데 아빠와 작은 아빠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고
왜 늦었냐? 사정이 있으면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었다.
근데 여기서 반전인건 사촌 형은 아버지께 말을 했지만
아버지는 술 취한 상태라 기억을 못 한 거였다.
정말 가족간의 소통이 많이 중요하구나 느꼈다.
4, 코로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벌초를 했는데
정말 답답했고 땀이 차서 축축하기도 하고
매우 불편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온 사촌들과 오래 있으면
좋을 것이 없다고 아버지는 벌초 끝나자마자
집으로 출발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저녁도 먹고 하룻밤 자고 왔을 수도 있을 텐데
코로나가 가족들 간 사이도 멀어지게 한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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