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9.09.19(버거워짐)
언젠가부터 무거운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 웹툰, 영화 보는 것이 버거워졌다.
뭐랄까 몸도 마음도 피곤하니 가볍고 재미있는 것만 찾게 된다.
그래서 웹툰도 스토리가 복잡하거나 서사가 긴 웹툰들은
자연스럽게 안 보게 된다.
웹툰을 이해하는데 에너지 소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보기 시작한 웹툰들이 정말 많다.
요즘에는 정말 일상툰이나 개그툰만 본다.
드라마도 예전에는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근데 드라마의 긴 호흡을 따라가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더니
이제는 드라마를 안 본다.
시간이 나도 드라마를 보기 보단 짧고 재밌는 유튜브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난 원래 반전이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들은 높은 집중력을 요하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기빨리기 일쑤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벼운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영화라든지
애니메이션이 같은 장르 영화를 보게 된다.
어느 정신과 의시가 그러는데 드라마를 안 보게 되는 것은
심리적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등장인물에 몰입하기가 힘들어질 만큼
피로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난 심리적 정신적 피로가 많다는 것인데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별 도움 안되는 유튜브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된다.
블로그에 리뷰 쓸 수도 있고 작품 보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근데 그렇게 하는 것들이 점점 버거워진다.
편한 것만 찾게 되고 생각을 점점 안 하게 된다.
이거에 대해 너무 고민이 된다.
앞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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