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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물괴

by 노이유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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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괴

창업특강 때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뭘 할까 생각하다가 본 영화다.

단순히 시간이 맞고 한국영화라서 봤다.

영화에 대한 기본지식이라면 물괴라는 괴물이 나온다는 것과 출연하는 배우 정도다.

물괴를 통해 왕과 신하 사이에 세력싸움을 하고 있고 단순한 괴물이 아나라

정치권 힘싸움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거 같은데

뭔가 애매한 영화다.

관상처럼 매끈하고 재밌게 정치권 힘겨루기에 대해 이야기하던가

조선 명탐정처럼 유머있고 재미있던가 해야 하는데

둘 다 아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다.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지거나 스토리가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GC가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물괴 뿐 아니라 우리나라 CG의 특징이 있다.

약간 어색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동작을 빠르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순간이동을 보여준다.

그건 대호도 그렇고 최종병기 활에서 나오는 호랑이들이 그러했다.

이 영화도 그런 느낌이다.

CG라는 느낌이 명확해서 확 몰입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촬영기법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액션 장면에서 카메라도 같이 움직이는데 난 그런 장면을 볼 때

어지럽기도 하고 액션 전체의 모습을 담지 못해 안 좋아한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에서 그런 촬영기법을 사용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김명민과 이경영, 박휘순 말고는 와 닿지 않았다.

특히 혜리는 연기가 어색했다.

영화 찍느라 고생하고 노력한건 알겠는데 연기가 어색하다.

아닌건 아닌거다.

그리고 김인권과 최우식의 연기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웃긴 것도 아니고 진지한 것도 아닌 애매한 연기였다.

그리고 김인권 역할이 김명민 옆에서 깐족거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그런 거 같은데

맛갈나게 살리지 못했다.

김인권이라는 배우는 충분히 맛있게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감독이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거 같다.

유머의 수준도 1차원적이고 낮아서 웃겨서 웃은 것보단 유치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창업특강에서 받은 문상으로 봤는데

내 돈 주고 봤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킬링타임하기 좋은 영화다.

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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