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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메멘토

by 노이유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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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말 토요일인데 아무런 일정도 없고

일하기는 싫고 그래서 집에서 넷플릭스로

메멘토를 봤다.

 

예전부터 명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 거 같아서 

안 보고 있다가 그냥 이번에 봤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다.

유튜브에서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에 대해

재밌게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면 

양자역학에 대해 완전히 다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영상볼 때만큼은 재밌고 양자역학을

이해한 것처럼 느껴진다.

 

메멘토도 그렇다.

영화를 볼 때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눈을 뗄 수 없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면 내가 이해한 게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일단 영화 자체가 단기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관객들이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주인공과 같은 시점에서 영화를 느낀다.

 

주인공이 기억을 잃으면 관객들도 그 앞뒤 맥락을 

모른 체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의 순서도 역순으로 진행되거나

갑자기 과거로 가기도 하고 그래서

이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영화 내에서 어느정도 결론을 내주고 끝나긴 했는데

아직도 궁금한 것들이 많다.

주인공이 전화를 한 사람은 누구이며?

 

주인공이 예전 보험사 직원으로 일했을 때

만났던 고객의 이야기는 사실인 것인지? 

 

주인공은 사실 아내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했지만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복수에 대한 기억을 잃고 계속해서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영화를 보고나서도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영화 해석 유튜브를 보고 영화 보며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풀도록 해야겠다.

 

철저히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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