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냥 쓰는 글 2018.05.18(오랜만에 만난 동생)
며칠 전에 아는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전역 축하하고 오랜만에 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로 약속을 잡고 밥을 먹었다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는 것이어서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했다
그렇지만 2년 넘게 못 만난 것 치고는 이야기가 엄청 잘 통했다
주제는 정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일상적인 학교이야기에서부터 이상적인 이야기 철학적인 주제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 하면서 뭔가 해소되는 경험을 했다
나안에만 있던 생각들이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공감을 얻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만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술을 먹지 않고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나도 술 먹는 것을 좋아하고 술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술을 먹다 보면 너무 많이 먹게 되고 다음 날 일어나보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이 안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를 생각해 보면 술 없이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매우 값지다
앞으로도 술 없이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오늘 비용을 내가 다 부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알차게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