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에 성장주 주식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면서 성장주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빅 테크주 주가가 주저앉았으나 이제 성장주 추락이 멈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급락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들어 27% 이상 하락했다. 주가 수준은 올해 초(1월 3일) 37만 6000원에서 이날 27만 3500원으로 주저앉았다. 카카오 역시 올해 초(1월 3일) 11만 4500원에서 이날 8만 2300원으로 230028.1%28.1 하락했다.
올해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시가총액은 각각 16조 8000억 원, 약 14조 4000억 원 쪼그라들었다. 네이버의 경우 고점(46만 5000원, 지난해 7월 26일) 26 대비 40% 이상 빠졌고, 카카오는 고점(17만 3000원, 지난해 6월 24일) 24 대비 52% 이상 하락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과 함께 성장주 주가 부진이 이어졌다. 미국 통화 긴축 정책이 강화될수록 성장주 주가 부진 우려가 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장주 부진이 진정될 시점이 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와 10년 국채금리 간 벌어진 격차는 거의 해소됐다”며 “금리 상승세는 유효해도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는 금리 변동성은 점차 수그러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장주 부진이 진정될 시점이 오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급락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역시 하락할 만큼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7월 고점(3305포인트) 이후 23% 하락했다. 현재보다 코스피가 더 하락했던 경우는 훨씬 심각한 위기국면”이라며 “지금 위기가 심각한 경기침체와 버블 붕괴 국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하락할 만큼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빅 테크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으나 가파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인플레이션으로 사업모델 취약성 발견 등 빅 테크 업체들에 온갖 악재가 쏟아진다”며 “이들 주가는 현재 바닥권에 진입 중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제반 여건상 가파른 주가 회복세가 나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 영역에서 수익성 강화,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영역에서의 사세 확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와 실적 역시 반등할 전망”이라며 “적어도 2~3개 분기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식 가격이 하락세다. 지금이 사면 좋을 타이밍인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가진 현금이 있다면 조금 사두고 떨어지면 더 사고 오르면 수익 실현하고 나오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장 폐지되진 않을 것이고 결국 주가가 오르긴 할 텐데 문제는 타이밍이다. 여웃돈으로 오래 보고 카카오와 네이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투자자가 주식으로 돈 벌 수 있는 것은 장기투자밖에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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