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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10.10 (난 어디에 욕심부리고 있나?)
난 매주 목요일마다 독서모임을 가진다.
저번 주에 독서모임에서 이야기하던 중 욕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난 사람이 욕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욕심이 있어야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세상은 그런 욕심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그럼 욕심내는 분야가 있나요?”
난 대답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대답을 해야 하기에 난 내가 하는 대부분의 일에 최대한 잘 하려고 욕심낸다 라고 답했다.
답을 하고 나서 뭔가 아쉬웠다.
갑자기 받은 질문이라 너무 성급하게 대답했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돌아와 생각해 봤다.
난 무엇에 욕심을 내는지 말이다.
일단 떠오른 것은 돈이다.
난 많은 돈을 벌고 모으고 싶다.
그리고 발전이다.
난 매일매일 어제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생각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에
발전에 욕심내는 것 아닌가 싶다.
생각해보면 욕심이라기보다는 무언가 되고 싶다 갖고싶다 라는 막연한
희망 사항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에 이르자 머리가 아파왔다.
내가 원하는 것이 욕심이든 희망 사항이든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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