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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9.15(나를 둘러싼 것들)
요즘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
난 굉장히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당연한 것들이 아니었구나를 많이 느낀다.
군대에 있을 때 어렴풋이 느낀 것이 있다.
내가 편한 것은 누군가는 고생하고 있어서이다.
내가 오늘 밤에 편히 잘 수 있는 것은 근무가 없기 때문이고
누군가 나 대신 근무를 서고 있기 때문에
난 잠을 잘 수 있는 것이다.
전역해서도 이 이치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난 지금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데 아주 편하게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 이유는 매일 기숙사를 청소해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이고
삼시세끼 다른 밥을 먹으면서 학교를 다니기 때문이다.
내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부모님이 나를 뒷바라지해주시기 때문이고
학교 시설을 맘껏 이용할 수 있기에
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겸손해야겠다.
내가 이 세상에 기여한 것은 없지만
받은 것은 너무나도 많다.
나는 아무런 노력 없이 많은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인프라를 누리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내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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