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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는 글

글쓰기 공중부양

by 노이유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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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중부양

군인일 때 동기랑 외출 나가서 산 책이다.

동기가 정발산역에 중고서점이 있다고 해서 같이 갔다.

처음에는 돈도 없고 책을 둘 공간도 없기 때문에 많이 살 생각이 아니었다.

근데 가보니 서점이 엄청 컸다.

중고서점치고 엄청 큰 규모였다.

책 구경 하고 바구니에 담다 보니 7권이 담겨 있었다.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대충 계산해보니 5만원 돈이었다.

이득이라는 생각에 구매했다.

그 책 중 하나가 글쓰기 공중부양이다.

군대에서 일기를 쓰다 보니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

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랐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마다 메모하곤 했는데 그걸 언젠가 소설이나 시나리오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글을 쓰는 능력을 키우고 싶었고 이외수 작가가 쓴 글쓰기 공중부양 책을 샀다.

책의 내용은 글 쓰는 법에 관한 내용이다.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글 쓰는 책이라기 보다는 정신 수련에 가까운 책인 듯 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작가의 말은 감정이 없는 글은 모스부호나 다를게 없다 라는 말이다.

난 소설을 쓸 때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한다.

문장이 길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문장이 이상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근데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필요한 부분도 문장을 깔끔하게

한다는 이유로 삭제한건 아닌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긴 문장이어도 읽기 편한 문장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책에 나온 조언을 실생활에 적용 시켜서 작문 능력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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