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0.12.13 (교통사고 나고 느낀 점 4)
교통사고 나서 난생 처음 입원을 했다.
입원을 하니 정말 남는게 시간이었다.
오전 치료, 오후 치료 각각 30분 정도 치료를 받고 나면 할 게 없다.
난 그때 책도 읽고 넷플렉스로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봤다.
입원해서 책 읽고 영화, 드라마 보며 느낀 것이 있다.
책은 시간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입원하며 남는 게 시간인데 조금만 방심하면
유튜브 보다가 하루를 허송세월로 보낸다.
그런데 조심만 신경 쓰면 책을 반권 가까이 읽을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 또한 시간이 없다고
안 보고 그랬는데 하루 중 1시간에서 2시간의 짬은
충분히 낼 수 있다.
우리가 그 시간에 딴짓을 하기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뿐이다.
시간이 남아도는 병원에서도 시간을 내고 계획을
세워야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니 일상생활에서는 반드시
계획을 세우고
책은 시간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
정말 조심만 신경 쓰면 생각보다 많이
책 읽을 수 있음을 이번에 느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이 일상적 피로가 쌓이면
유튜브보다는 그냥 10분 정도 자는 게 더 좋다는 것이다.
입원해서도 치료받고 책 읽고 하다 보니
은근 피로감이 있었다.
난 그때 유튜브 보기보단 잠깐의 낮잠을 잤는데
피로감이 날아갈 뿐 아니라
몰입도도 높아졌다.
유튜브 시청은 에너지 충천하는 게 아니라
에너지 소비인 것을 느꼈다.
퇴원하고 나서도 일하다가 힘들면
그냥 엎드려 자야겠다.
그게 100배는 더 생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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