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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12.11(교통사고 나고 느낀 점 3)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간호학과 후임이 있었다.
그때 같이 훈련나가 대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 간호학과를 처음 만나봤기에
간호학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고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때 간호학과 후임이 병원 원장은 돈을 떼돈을
번다고 말했었다.
그때 당시의 나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병원비나 수술비가 비싸다가 하지만
그정도로 돈을 많이 버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근데 교통사고 나서 입원을 하고 느꼈다.
정말로 병원 원장은 그렇게 돈을 벌거 같다.
일단 난 한방병원에 입원하였다.
한의사 선생님이 침 치료와 뜸 치료를 해준다.
근데 재미있는게 거의 공장처럼 치료 스케줄이 있고
그 스케줄에 맞게 치료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은 그냥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침을 놓는 것이고
물리치료사는 계속해서 환자들에게
찜질 치료 및 적외선 치료를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에 몇 백 명을 치료하니까 돈을
못 벌래야 못 벌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있던 병원은 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한방병원이었기 때문에 과잉 진료를 해도 어차피
보험사에서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도 가격 부담이 없다.
그러니까 각종 검사를 다 받게끔 유도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 입원해서 보니까 병원이 어떻게 돈 버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의사가 되려 하는지도 이해가 갔다.
이번 교통사고와 입원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운다.
인생 경험 제대로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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