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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비행
도서관에 있다가 부담없이 책을 읽고 싶어 돌아다니다 고른 책이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단편 소설집이다.
처음에는 책이 얇고 10대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끌려 책을 읽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이 재미있고 현 세태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섞여 있다.
총 5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야기마다
색깔이 강하고 주제도 참신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상상력이 참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
첫 소설인 GD240은 동성애자가 주를 이루고 이성애자가 소수인 사회를 그리고 있다.
지금의 세계와 다른 세계관을 보여줌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관에 대한
반성을 이끌러 내려고 하는 게 작가가 글을 쓴 이유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른 소설들도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바를 명확하게 드러내서
난해하거나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쉬운 점은 문장이 길고 복잡해서 한 눈에 읽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은 유치한 대목이 있어서 읽으면서 오글거렸다.
그래도 1시간 안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고 얇은 책이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약속장소에 나왔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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