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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인수대금 납입시한 넘긴 에디슨..쌍용차 인수 무산 위기

by 노이유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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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에디슨 모터스

쌍용자동차(003620)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상거래 채권단과 쌍용차 노동조합이 인수 반대 목소리를 낸 가운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에 납입하지도 못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 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 25일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에디슨 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205억 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 원을 기한 중 내야 했다.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으면서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도 열리지 않게 됐다.

 

에디슨 모터스의 인수 잔금 미납으로 쌍용차는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생겼다. 물론 당장 계약이 해지되는 건 아니다. 먼저 에디슨 모터스 측은 인수 무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상거래 채권단과 쌍용차 노조의 반대로 인해 관계인 집회를 연기 신청한 만큼 법원의 관련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인 집회가 연기될 경우 잔금 납입 일정도 연기되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 측 관계자는 “연기된 집회일을 기준으로 5 영업일 이전까지만 잔금을 납입하면 되기 때문에 인수 무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시선은 관계인 집회 연기 신청을 받아 든 서울 회생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말지에 쏠린다. 에디슨 모터스 측은 관계인 집회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면, 인수 잔금 납입은 일정에 맞춰 내겠다는 방침이다. 연기 신청 결과는 오는 4월 1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관계인 집회가 연기될 경우 인수 반대 의견을 낸 채권단 및 노조와 협의를 통해 합의점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에 회생 채권에 대해 1.75%만을 현금 변제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반면, 상거래 채권단은 최소 회생채권에 대해 약 50%의 현금변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간극이 크다. 에디슨 모터스 측 관계자는 “인수했는데 부품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거나 노조가 쟁의를 일으키면 더 큰 손해가 발생할 것이고 쌍용차 회생은 힘들어진다”며 “채권단 변제율은 일부 조정할 의지가 있고 (노조에서 요구하는) 미지급 임금도 회사 사정이나 운영자금 유치 상황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지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채권단 변제율이 조정될 경우 아직 확정하지 않은 컨소시엄 주체 및 투자 방식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디슨 모터스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정말 쌍용차를 인수하려 하는지 의문이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제대로 된 협상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신차 계획도 제대로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합병을 하려고 했다면 벌써 하고도 남았을텐데 이렇게 까지 질질 끄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 같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에디슨 모터스는 빨리 결정을 내려서 쌍용차는 쌍용차 나름대로 살길을 찾고 에디슨 모터스는 에디슨 모터스만의 살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그게 서로에게 윈윈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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