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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12.30 (인생을 산다는 건)
인생을 산다는 건 내가 별거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인지하는 과정인 거 같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나의 술버릇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다.
그때는 내가 그랬구나 조심해야겠다
하고 넘겼는데
기분이 별로였다.
그런 실수를 했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그 실수 때문에 내가 쌓아온 나의 이미지가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좆같았다.
난 완벽하고 모든 일을 잘하는 나를 꿈꾸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는 것을 인정하면
스트레스받을 일 없는데
그러지 못해서 스트레스받는다.
내가 했던 실수들, 흑역사, 등등이 계속해서 생각나고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남들이 나에게 하는 지적을 받아들이면
난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인데
그 지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의 단점만 계속 생각하다 보니
우울하고 짜증 난다.
술 먹고 실수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남의 조언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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