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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애드 아스트라

by 노이유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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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 생활관에서 무료로 영화 보여준다고 해서 본 영화다.

양자물리학과 애드 아스트라 둘 중에 하나 볼 수 있었다.

양자물리학은 제목만 보고 무지하게 재미없는 과학 영화인 줄 알고 안 봤고 

애드 아스트라는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봤다.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고 재미있다.

역시 SF는 돈이 많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야 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달, 화성, 해왕성이 정류장이 되는 그런 모습과 

우주여행을 비행기 여행처럼 표현하고 

우주의 행성이 더 이상 멀기만 한 곳이 아니고 

현실이 된 모습을 잘 구현했다.

영상미도 정말 뛰어났다.

우주의 모습을 아름답고도 리얼하게 표현했다.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에서 차를 타고 우주선으로 가는 모습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특히 브래드 피트 연기는 압권이었다.

극 중에서 브래드 피트는 감정에 동요가 없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처음 겪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제스처와 표정은 정말 대박이었다.

연기가 다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영화였다.

스토리도 관객들을 계속해서 궁금하게 만들게 하면서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영화였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영화라고 하는데 

PLAN B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는 정말 평타 이상은 치는 거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 결말이 좀 흔한 결말인거 같다.

아버지는 결국 우주에서 죽음을 선택하고 브래드 피트는 지구로 무사귀한한다.

그래비티도 그랬고 마션도 그랬고 우주에서 갖은 고생을 하다

살아 돌아온 주인공들은 지구에서의 평범한 삶에 감사해하며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 역시 그렇게 끝나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게 제일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정말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신념을 갖게 된 계기가 나오지 않아서 

아버지 캐릭터에 몰입이 잘 안되긴 했다.

그래도 정말 영화관에서 보기 잘 한 영화이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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