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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군인일 때 쓴 글입니다.
신과함께-죄와벌
휴가 복귀하는 날 아침에 본 영화다.
볼까 말까 엄청 고민한 영화인데 보길 잘했다.
영화는 죽은 차태현이 생전에 죄를 지를 심판 받으며 지옥을 지나가는 내용이다.
영화 초반에는 CG나 저승의 세계관이 지금까지 본 영화와는 달라서 집중하게 됬다.
처음에는 차태현이 어찌 그리 착할 수 있을지 이해 안 갔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며 이해 갔다.
영화를 보는데 차태현과 김동욱의 그리고 엄마의 가족 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아
슬펐다.
생계를 위해 가족을 죽이려고 고민하는 그런 가족 말이다.
영화의 명장면은 김동욱이 죽은 다음에 법관 옷을 입고 엄마 꿈에 나타나 그날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언놓는 장면이다.
김동욱이 울면서 말하는 장면이 정말 리얼했고 스토리의 절정과 김동욱의 연기 그리고 음악까지 모든게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자아냈다.
나도 눈물을 흘렸다.
보면서 나도 눈물나게 슬픈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천와응로 나오는 배우들과 배우들의 분장을 보는 깨알 재미가 있다.
그리고 염라대왕이 살아서도 못하는 것을 죽어서 하려고 하냐 라는 대사가 나온다.
살아서 이것저것 해봐야 겠다.
죽어서 후회남지 않게 말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차태현의 연기가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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