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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무례한 노인들

by 노이유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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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7.30 (무례한 노인들)

어제 있었던 일이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청년단체는 사무실이 있다. 그 사무실을 인테리어 하는 과정에서 페인트 롤이나 붓 같은 것들을 사무실 앞에 내놓았었다. 그렇게 며칠 뒀다. 어제 청년단체 사무실에서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 돼 보이는 남성분이 우리 물품을 가져가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일로 오셨어요? 물어보니 나를 보더니 다짜고짜 뭐!? 이렇게 대꾸했다. 난 다시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물어보니 내가 이것 좀 쓰겠다고 하더니 페인트 롤러를 가지고 갔다. 어이가 없었다. 일단 처음 본 사람에게 자신보다 어려 보인단 이유로 반말을 했고 자신의 물건도 아니고  주인이 뻔히 앞에 있는데 주인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가져간 것이다. 정말 못 배운 사람 같았다. 부끄러움이란 것을 모르는 것인가? 난 어르신들을 존경한다. 그분들이 지금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셨고 그분들의 희생 때문에  우리가 물자적으로 풍부한 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 본 사람에게 반발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젊었을 때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고 해서 자신의 물건이 아닌 물건을 주인의 허락도 없이 가져가도 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모든 노인분들이 저렇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부 노인들이 청년세대 또는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인격적 대우를 안 해줘도 된다는 법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일부 몰지각한 노인들 때문에 노인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고 이게 세대갈등을 이어지는 거 같다. 나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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