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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3
새벽에 매트릭스3를 보고 잤다.
영화 시리즈물은 첫 번째 영화가 제일 재밌고 속편부터는 기대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다.
1편을 보고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도 있고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감독이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트릭스 시리즈는 세 편 모두 재밌다.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모두 다 재미있고 스토리도 산으로 가지 않아 좋다.
영화의 스토리는 뭔가 허무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라클이 스미스인척 해서 평화를 얻는 것이 반전이었다.
그리고 네오가 죽어서 슬펐다.
보면서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은 액션 씬이다.
기계들과 인간들이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기계들이 인간들의 사는 공간에 쳐들어 온다.
그때 전투장면이 인상 깊은 이유는 CG나 총 쏘는 액션이 훌륭한 것도 있었지만
전투 장면을 보면 여성 전투원들과 어린 청소년이 전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 네오와 스미스가 1:1 격투 장면이 있다.
허공에서 싸우는게 자칫하면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데 전혀 그런거 없이
몰입하면서 봤다.
약간 어색한 CG가 있긴 했지만 15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니 감안하고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영화의 주제도 맘에 들었다.
재미있게 본 영화다.
별점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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