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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11.30 (내가 가장 오래 사용한 물건)
가장 오래된 물건
문득 내 방을 보다가 내가 가장 오래 사용한 물건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20살 때 산 뉴발란스 트레이닝 복이었다. 신입생 때 대학 친구들끼리 시내에 간 적이 있다. 그렇게 돌아다니가 뉴발란스 매장에 들어갔다. 솔직히 메이커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근데 애들은 다 샀는데 나만 안 사기도 뭐하고 어쩌다 보니 친구들이 내가 옷 사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7만 원짜리 트레이닝복 바지를 샀다. 지금 27살이니까 7년째 입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난 물건에 애착을 두는 스타일은 아니라 헤지거나 찢어지면 버리려고 했는데 메이커라 그런가 질기긴 질겼다. 7년 동안 입었는데도 괜찮아서 계속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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