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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역시 군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다.
역시 생활관 애들이 봐서 나도 봤다.
드라마를 보는데 연애 뿐 아니라
힘든 현실을 살아야 하는 20,30대의 모습이 담겨져
마낭 로맨스 드라마로만 보진 않았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놀란 점은 김지원의 연기변신이다.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가 대박을 쳤고
다음 차기작이 무엇이든 군인 이미지를 쉽게 벗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지원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백화점 직원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했고 연기도 훌륭했다.
그 다음 놀란 배우가 안재홍이었다.
내가 본 안재홍 배우는 1988에서 본 어리숙한 모습밖에 없었다.
그래서 똘똘하고 날렵한 대리의 모습이 상상이 안갔는데
아주 멋들어지게 연기를 해줘서 놀랐었다.
드라마는 단순히 연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지원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사내 아나운서에 지원하고
박서준은 격투기 선수가 되고 싶어 고분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안재홍과 송하윤 커플을 보여주며
사랑을 유지하려면 신뢰가 최우선이 되야 하고
오래된 커플의 모습도 보여주며
결혼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가벼운 로맨스 드라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물론 결말이 너무 허무하게 술술 잘 풀려서
실망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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