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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국내 샌드위치 시장 재편되나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렌위치’와 ‘얼오브샌드위치’ 한국 진출 확정

by 노이유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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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식업계에 ‘뉴페이스’가 출격한다. 써브웨이로 확고하던 국내 샌드위치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가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정통 샌드위치 브랜드 ‘렌 위치’와 ‘얼 오브 샌드위치’가 한국 진출을 확정하면서 샌드위치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세계적인 샌드위치 브랜드 ‘얼오브샌드위치’가 오는 5월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점을 시작으로 6월 두 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내고, 연내 2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현지 맛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는 이달 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렌위치는 3030여 년 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현지 최대 샌드위치 브랜드로 첫 해외 진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내 5개 직영 매장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에 눈을 돌린 이유는 국내 시장 환경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햄버거 시장이 급성장하며 경쟁이 가열된 만큼, 햄버거보다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샌드위치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기는데 지불하는 비용이 높아진 점과 개인의 시간과 취향을 존중하는 형태로 식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진출을 결정한 주요 배경이 됐다. 일례로 1만 원이 훌쩍 넘는 수제 햄버거의 인기 역시 하나의 기회 요소로 바라봤다.

특히 한국은 다양한 식문화를 즐기고 있지만 정작 샌드위치 시장은 정체돼 있다. 국내 샌드위치 시장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만족감 높은 샌드위치 브랜드는 미비한 상황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소규모 가게 위주로 샌드위치를 즐기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외식업계는 시장 규모 대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보고 있다. 샌드위치는 전통적으로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한때는 국내 편의점에서 김밥, 햄버거를 제치고 도시락에 이어 간편식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브웨이보다는 햄버거를 더 먹는 쪽이어서 샌드위치 시장에 대해 잘 몰랐는데 서브웨이의 경쟁자가 생긴다니 기대가 된다. 서브웨이는 모든 옵션을 고객이 골라서 좋기도 하지만 나처럼 서브웨이에 대해 잘 모르고 고르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들은 서브웨이를 잘 안 가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서브웨이를 대체할만한 샌드위치 브랜드가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볼 거 같다. 앞으로 대한민국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서 소비자들이 선택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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