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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공부해야 하는 이유

by 노이유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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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4.14 (공부해야 하는 이유)

난 학원에서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나에게 질문한다.

영어 공부 왜 해야 해요?

공부 왜 해야 해요?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잖아요

난 영어를 알면 외국인 친구 사귀기도 좋고 

나중에 쓸 때가 많으니 지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 말이 학생들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근데 내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중학생들에게 

납득할 만큼 알려준다면 학원 진도를 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로 남기려 한다.

중 고등학생이 읽는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이 글을 읽는 중학생 고등학생은 내 글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첫 번째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학교를 다니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애들을 좋아하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반에서 입김이 

강하다는 걸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나뉘고 묘한 서열관계가 생긴다.

 

그리고 소위 학교에 일진이라는 얘들도 

공부 잘하는 애를 건드리지 않는다.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해야 하는 두번째는 부모님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신다.

이건 사실이다.

공부를 못한다고 부모님이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공부를 잘한다면

부모님의 사랑을 더 받을 수 있고 

부모님도 공부 못하는 자식보다 

공부 잘하는 자식을 더 좋아한다.

형제 중에 공부 잘 하는 얘를 

부모님이 더 신경쓰고 챙겨주는 건 

말 안해도 알 것이다.

 

부모님도 사람이다.

공부를 잘 하는 자식이 더 

이뻐 보일 수 밖에 없다.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는 성취감이다.

공부를 해서 내가 원하던 목표를 달성해본 사람은 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기쁨과 보람과 성취감이 

얼마나 큰지 말이다.

한 번 맛 본 성취감은 너무나도 커서 

계속해서 그 성취감을 느끼고 싶을 것이다.

1등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는 사람은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다.

왜냐하면 1등을 하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그 좋은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 고등학생 입장에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봤다.

제발 이 글을 읽고 징징 거리지 말고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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