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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그레이트 월

by 노이유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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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빨래를 돌리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TV를 틀었다.

채널을 돌리는데 OCN에서 

엄청나게 많은 괴물들이 성을 넘으려고 

애쓰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CG는 조잡하지만 정말 스케일이 너무 커서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봤다.

영화는 보는데 맷 데이먼이 나왔다.

난 너무 깜짝 놀랐다.

영화는 고대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맷 데이먼이 나오니까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이런 느낌이었다.

난 맷 데이먼을 믿고 영화를 계속 봤다.

근데 영화가 너무 별로였다.

일단 CG가 너무 놀랍도록 별로이고 

중국 배우들이 입고 있는 의상도 

지나치게 촌스러웠다.

스케일은 오지게 큰데 

스토리는 초라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서양배우들은 안정적이었지만

중국 배우들은 뭔가 이질적이었다.

돈은 많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못한 영화였다.

왜 OCN에서 틀어줬는지 알 거 같았다.

맷 데이먼이 나오는 망한 영화를 처음 봤는데

신선했다.

정말 킬링 타임용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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