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서점에서 산 책이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어서 서점에서 보자마자 책을 샀다.
책은 철학자들의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철학자의 국가론을 심층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메모를 정말 많이 하면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국가란 무엇이고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인지 많이 고민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국가론이 있었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시대를 대표할 만큼 똑똑한 사람들의 국가론이 형편없을 리 없다.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국가론에 대해 읽었는데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아니 정답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고 추구하고 원하는 것 또한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모두가 동의하는 이상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이상적인 국가가 무엇인지 정의 내려야 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회 지배층은 자신들의 주머니 채우기에만 바빴고 자신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
이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메모까지 다 한 후 얼마 뒤에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
대한민국의 시국이 한창 시끄러웠던 2017년 겨울에 난 군인이었다.
뉴스에서 나오는 촛불을 물결을 보고만 있었다.
그 물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대통령이었다는 사람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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