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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10.09(고향 동생)
엊그제 말출 나온 고향 동생이 학교에 왔다.
내가 고향 갈 일이 없어서 만나기 힘들었는데
동생이 어차피 시간 많으니 내쪽으로 온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저녁 먹고 술 먹었다.
술 먹으면서 군대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자꾸 군대 이야기로 흘러갔다.
그래서 군대 이야기 1시간 넘게 하다가
2차로 넘어가서 다른 이야기를 했다.
고향 동생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동생은 음악 하고 싶다고 했다.
취미로 하는 게 아닌 직업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난 반대하는 말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내 말을 듣고 나서 흔들렸다면 정말 하지 말고
내 말을 듣고도 하고 싶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음악 하라고 했다.
동생은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둘이서 소주 5병을 먹었고 동생은 막차를 타고 넘어갔다.
이제 전역이라 고민이 많을 시기니까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해서 좋은 결론 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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