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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군대 휴가 잘 보내는 법

by 노이유 201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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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12.22(군대 휴가 잘 보내는 법)

군대에서 나오는 휴가는 정말 소중하다. 정말 정말 소중하다. 일단 부대 안에 없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휴가를 술 먹는데 보내거나 게임 하는데 다 소비한다. 물론 술도 먹고 게임도 해야 하지만 그것만 하면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없다. 군대 휴가 잘 보는 법에 대한 조언을 주기 위해 글을 쓴다.

 

첫 번째. 하고 싶은 것 하기

일단 하고 싶은 것 해라 이제 제일이다. 특히 짬이 낮을수록 못 먹었던 음식 많이 먹고 못했던 게임 많이하고 못 먹었던 술 많이 먹고 보고 싶었던 가족 친구들 다 만나라.

 

두 번째. 평소에 안 해보던 걸 해라

첫 번째 경우는 짬이 낮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고 짬이 높으면 높을수록 술이나 음식에 대한 욕망이 줄어든다. 보통 상병이나 병장의 경우에 해당하는 팁이다. 평소에 안 해보던 것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생전 안 해보던 경험을 해서 좋다. 나 같은 경우에는 혼자 많이 돌아다녔다. 혼자 산책도 하고 밥도 먹고 카페에 가서 책도 읽고 그랬다. 내가 아는 선임은 휴가 나갈 때마다 혼자 국내 여행을 갔다고 한다. 휴가 때 마다 여행을 가니 돈을 많이 쓰긴 하지만 추억도 되고 부대 안에 있을 때 여행 계획을 세우면 시간이 빨리 가서 좋았다고 한다. 이처럼 안 해봤던 경험을 하면 평생 기억에 남는다.

 

세 번째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

짬을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친구들 만나기 어려워진다. 친구들이 바쁘기도 하고 어색한 사이가 되어 만나도 예전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성인이 되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을 텐데 휴가 때 가족들과 외식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 나 같은 경우는 휴가 때 아버지와 단둘이 국내 여행을 갔다. 계획은 내가 짜고 비용은 아버지가 대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여행가니 아버지와 시간도 보내고 정말 많은 대화를 한다. 그러한 추억은 평생 가는 것이니 가족들과 보내는 것도 좋다.

 

네 번째 은행 업무를 봐라

난 말년 휴가 나와서 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에서 군인 적금을 들었다. 부모님이 적금을 들고 계셨는데 금리가 군인 적금보다 낮았다. 그래서 이왕 적금하는 거면 높은 이율에 적금이 좋지 않겠냐며 내가 은행을 돌아다니며 적금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동이체로 부모님이 적금을 넣도록 했다. 그렇게 말년 휴가 때 높은 이율의 적금을 개설했다. 이거 말고도 은근 은행 업무 볼 일이 있다. 생활하다가 카드가 잃어버렸거나 파손되었을 때 카드 재발급 받으러 가야하고 휴가 때 돈 없으면 적금 깨러 가야한다. 그러니 휴가 나와서 한가한 오전 시간에 은행가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내 나름대로의 휴가 잘 보내는 팁을 적었다. 나의 조언이 정답은 아니다. 부대마다 상황이 다르고 휴가 수도 다르다. 그래서 나의 조언이 휴가 많은 군인은 별로 소용없을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 휴가를 총67일 나왔다. 67일 동안 보내면서 느낀 조언이니 휴가 적은 부대의 군인들은 도움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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